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최대 1억7000만원 지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지자체에서 공동주택 단지 내 사립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 나섰다.

경상북도는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공보육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국공립 전환 대상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에 설치된 관리동 어린이집 204곳이다. 국공립 전환을 위해 경북도는 시·군에서 20년 무상임대 방식으로 기탁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매년 약 10곳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전환 어린이집에 1곳당 최대 1억7000만원의 시설 개선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국공립 전환 어린이집의 운영자와 보육교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고 급여 등 처우도 개선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054-880-454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임대료, 주민동의, 운영권 등의 문제로 사립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이 부진했지만, 경북도에서 선제적으로 기준 운영자의 운영권 보장, 시설 개선비 지원 등 국공립 전환 활성화 계획을 수립·추진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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