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화 소장의 조경 Q&A <25>

▶ 새봄을 맞이해 3월이 되니 아파트 조경에 신경이 쓰인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긴 겨울을 지나고 다시 시작되는 봄은 수목 또한 휴면을 끝내고 기지개를 펴는 시기로 이미 입춘부터 뿌리는 수분을 흡수하고 서서히 활동을 시작한다. 이때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이 계속돼 가물었을 때는 흙의 상태를 봐 충분한 물을 주도록 한다.

ㆍ잠복소 제거: 지난 겨울 해충을 유인하기 위해 설치한 잠복소나 겨울 찬바람을 막기 위해 설치한 방풍막 등 월동시설을 제거해 땅에 묻거나 불에 태운다.

잠복소

ㆍ시비하기: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수목에 대해서는 시비작업을 해주며 작업시에는 유기질 비료를 수관둘레의 흙을 15cm 가량 파고 묻어 주거나 철쭉이나 영산홍, 쥐똥나무, 사철나무 등 관목류는 흙 표면에 뿌려준다.

관목 표면시비

ㆍ화단정리: 겨우내 마른 건초나 낙엽 속에 쌓은 비닐조각, 종이부스러기, 오물, 잡석, 돌 등을 청소하고 부러진 가지나 마른가지를 정리해준다.

ㆍ병충해 방제: 깍지벌레, 진딧물 등은 새순이 나기 전에 미리 기계유제를 살포해 월동병해충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방제해준다. 대상 수종은 느티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등으로 잎이 비교적 늦게 나오는 수종에 적용한다.

ㆍ시설물 관리: 단지 내 조형물, 파고라, 의자, 정자 등 겨우내 쌓인 먼지를 닦아주고 도색이 벗겨진 곳을 칠해준다.

조형물

ㆍ장비점검: 전정기구, 기계톱, 전정기, 동력분무기, 예초기 등 수목관리 장비를 점검해 이상이 있을 때는 작업이 용이하도록 미리 보수나 교체를 해준다.

기계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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