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파크타운, 소화기 진화 및 도시가스 라인 차단 등 기지 발휘...초기대응 큰 도움

경기 성남시 분당파크타운 (왼쪽부터) 김철호 전기기사와 신재권 경비대원은 세대 내 화재를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사진제공=우리관리>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아파트 관리직원과 경비원이 단지 내 세대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화해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 경기 성남시 분당파크타운(관리소장 이동효. 관리회사: 우리관리) 김철호 전기기사, 신재권 경비대원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3일 오전 6시 35분경 분당파크타운의 한 세대 분전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세대 거주 입주민은 즉시 밖으로 나와 승강기 전실에 있는 댐퍼를 가동시켜 화재 사실을 경비원에게 알렸다.

이후 경비대원 신씨는 즉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출동했고, 전기실 당직근무자 전기기사 김씨 역시 경보를 듣고 곧장 현장으로 향했다.

전기기사 김씨는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고 경비원 신씨는 1층 도시가스 라인을 차단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했다.

이윽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고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주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동효 관리소장은 이번 화재가 큰 불로 번지지 않은 것에 대해 직원들의 기지가 빛났다며 이들의 공을 칭찬했다.

이 소장은 “세대원들이 베란다 난간 밖으로 대피하는 등 급박한 상황이었던 만큼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면 자칫 큰 불로 번질 위험이 있었다”며 “경비원 신씨와 전기기사 김씨의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재 발생 직후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간 경비원 신씨는 “항상 교육 받은 대로 최선을 다해 행동했을 뿐이다”라며 “앞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 날과 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기사 김씨는 “큰 불로 번져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는데 대응이 잘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입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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