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절차·운영규정 등 정보 담아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폐쇄되는 등 공동주택에서도 재택근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기 위한 매뉴얼이 나왔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재택근무를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재택 근로자 등이 참석하는 비대면 간담회를 갖고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고용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예방 및 가족돌봄, 업무효율화 등을 위해 재택근무를 활용하는 기업 및 근로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번 매뉴얼이 재택근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매뉴얼은 재택근무 도입절차, 운영규정 작성, 복무관리 및 협업 등 인사조직 관리방안, 관련 법적 쟁점 및 질의응답, 컨설팅 등 정부 지원제도 안내 및 기업 사례 등을 담았다.

제도 도입 단계마다 필요한 점검표 및 운영규정 등을 제공해 재택근무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조직 관리방안으로 업무절차 명확화·복무관리·성과관리 등 인사조직 기반 시설 구축방안을 소개하고 재택근무에서 중요 과제인 성공적 의사소통, 협업을 위한 팀빌딩, 재택근무자 개인의 자기책임과 함께 정보통신 기술 관리에 대해서도 상세히 담겨있다.

특히 재택근무 시 효과적 의사소통 기법이나 화상회의 방법, 재택근무자 자기관리 요령 등 성공적 재택근무를 위한 정보와 실용적인 도움말도 실려 있다.

법적쟁점 분야는 도입·실시, 근로시간·연장근로 및 휴식시간, 복무관리 및 성과 평가, 임금·재택근무 비용 및 장비,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대책, 안전보건 및 산재보상 등 각 주제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돼 있다.

아울러 재택근무 관련 컨설팅과 노무비·기반시설 구축 지원 등 정부 지원제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고 재택근무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의 제도운영 사례도 소개돼 있다.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은 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누리집 내 재택근무 온라인 상담소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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