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20년 이상 공동주택 대상···총사업비 6억원 투입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전북 전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대성동 영동고덕아파트 등 지은 지 2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 28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들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옥상방수 ▲외벽도색 ▲담장보수 ▲LED 전등 교체 등을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사비의 70%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특별히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을 위해 휴게시설 설치 및 개선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으로 507개 단지에 총 73억2400만원의 주택수선비를 지원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전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총 18억8000만원을 들여 84개 공동주택 단지의 시설 개선을 돕고 있다. 이 사업으로 공동주택은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사비용의 70%를 지원받아 분리수거장과 어린이놀이시설 등의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보수·설치할 수 있다.

전주시는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노후 공동주택 시설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전북도와 협력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도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전주시 송방원 생태도시국장은 “건물 노후화로 생활환경이 저하된 낡은 공동주택의 주거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활력소를 주고 근로자들에게는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만큼 행복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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