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화장지-쓰레기봉투로 교환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전북 남원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하고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존을 위해 종이팩과 폐건전지 등의 집중 수거 운영 기간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남원시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종이팩과 폐건전지 등을 모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오면 교환기준에 따라 각각 화장지와 쓰레기봉투로 교환해준다.

남원시는 학교를 비롯해 공동주택, 커피숍 등을 중점수거 지역으로 정하고, 협조 안내문 발송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안내문을 부착도록 했다. 또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빈 우편함에 폐건전지 수거함, 빈 상자에 우유 팩 수거함을 설치해 상시 수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종이팩은 수입에 의존하는 최고급 천연펄프를 사용해 제작된 우수한 재활용 자원으로 고급 화장지 및 미용 티슈로 재탄생될 수 있는데도 폐지류와 함께 섞여 배출되는 탓에 일부만 재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폐건전지는 수은, 니켈, 카드뮴 등 많은 화학물질이 남아있어 매립되면 토양오염 및 지하수 오염을 유발하지만 분리배출 되면 새 건전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우리는 지금 ‘필(必) 환경 시대’에 살고 있다”며 “환경은 이제 생존의 문제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환경 보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이팩과 폐건전지 등 재활용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가지고 교환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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