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사고 예방 61곳, 기타 26곳 포함

이달부터 6월까지 두 달 걸쳐 공사 진행

공동주택 관리 지원 사업에 선정된 주택의 담장 보수 전(사진 왼쪽)과 보수 후(사진 오른쪽) <사진제공=부평구청>

[아파트관리신문=주인섭 기자] 인천시 부평구가 지역 내 공동주택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공동주택 관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서면심의를 실시해 150곳의 신청 단지 중 87곳을 선정했다.

2020년도 공동주택 관리 지원 사업은 지난해 3억원의 예산으로 48개 단지를 지원한 것보다 확대된 것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5000만원이 증가한 3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이번 사업은 담장 붕괴나 지붕탈락 예방 등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곳이 61곳이며, 포장, 하수도시설 보수, 보안등 설치 및 외벽 도색 사업을 하는 26개 단지가 포함됐다. 현재는 선정 단지별로 지원 사업 공사 착수 안내를 마친 상태로, 이달부터 6월까지 약 두 달에 걸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 부평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주택에서 동별 대표자 선거를 e-투표(온라인, 모바일 투표)로 진행할 경우 단지별 20만 원 이내의 선거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이 거주하는 빌라, 다세대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까지 지원하게 된다”며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거생활 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는 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지원 사업은 준공 후 10년이 지난 공동주택(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공동시설의 개·보수 및 시설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며, 공사금액에 따라 30~90% 범위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