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등 1162곳에 태양광 설비 지원

충북도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충북도는 올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252억원으로 국비 122억원, 지방비 94억원, 민간 부담금 36억원이다. 이 중 국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충북도내 8개 시·군이 확정돼 2019년 77억원에서 45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도내 2893곳에 태양광 1만7459㎾, 태양열 2297㎡, 지열 1461㎾, 연료전지 60㎾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게 됐다.

우선 1691곳에 태양광 8229㎾, 태양열 2297㎡, 지열 1461㎾, 연료전지 60㎾ 등을 보급한다. 또 전체 태양광 중 8280㎾는 에너지 복지를 위한 주택, 비영리시설, 농가, 공동주택 등 1162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950㎾는 신재생에너지 지역 지원 사업으로 공공기관과 사회복지시설 40곳에 보급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사업 확대로 전기 요금과 시설 운영비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참여형 마을태양광 등을 통한 발전 수익도 올릴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전력 자급률을 높일 계획이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군별 연료전지발전소 유치에도 나선다.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과 함께 에너지 저장 장치인 이차전지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의 새로운 보급 사업 발굴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부응할 것”이라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보급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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