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서 공용시설 개·보수 사업비 지급 공모

<아파트관리신문DB>

부여군, 당진시, 계룡시, 예천군, 강북구 등 잇달아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쾌적한 아파트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들의 ‘2020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 부여군은 ‘아파트도 마을이다’라는 취지로 2020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주택법’에 의한 사업계획 승인과 사용검사를 받은 공동주택으로 사용승인일로부터 7년이 경과한 공동주택 시설물이며 단지 내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주도로 및 보안등, 상하수도, 범죄예방 목적의 CCTV 유지보수 등의 시설물이다.

지원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지방보조금 지원신청서를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또는 입주자 2/3 이상의 동의서를 첨부해 부여군 도시건축과 주택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충남 당진시는 다음달 4일까지 공동주택 노후 공용시설물 개선 및 보수비를 지원하는 ‘2020년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입주민 공동이용시설인 단지 내 보도블록 교체, 옥상방수 등 공용시설물에 대한 설치·보수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약 60개 단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사용승인 후 10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이며,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관리주체가 지원 신청해야 한다.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지 않은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대표 선정 후 입주자 50% 이상의 동의서를 첨부해 선정된 입주자 대표가 시청 건축과(주택팀)에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사용승인 후 30년이 경과한 소규모 노후 연립주택의 경우 입주민 대표, 관리단이 없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감안해 단지를 개별 방문해 사업을 안내하고 신청서류 작성을 도울 예정이다.

충남 계룡시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2020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지원사업 예산은 3억3000여만원으로, 14개 단지에 총 3500만원의 보안등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스마트폰 관리앱 설치 및 공용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11개 단지에 2억9500여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옥상 방수 및 보수공사 ▲노후 승강기 교체 ▲소방시설 교체 ▲LED 조명 교체 등 시설물 보수‧안전관리 및 에너지 저감 등에 필요한 사항이며 공동주택 단지는 해당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경북 예천군은 건강한 주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 지원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도청신도시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및 예천읍 일원 총 7377세대와 올해 착공되는 행복주택 500세대 등이다.

예천군은 ‘클린아파트 만들기’를 통해 정기적으로 관리·실태 점검 및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교육 및 방범·소방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입주자대표회의 온라인 교육비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웃과 소통하는 건강한 주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상·하반기 주민리더 교육과 주민이 주도적으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개최되는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준공 10년이 경과된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한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을 29일까지 접수받는다.

서울 강북구는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내달 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아파트, 연립주택 등 지역 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단지별로 1개 사항만 신청 가능하며 총 비용의 50~70%, 최대 4300만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전년도에 신청했으나 사업을 포기한 곳은 당해 연도에는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옹벽, 누수방지, 변압기 교체 등 시설물 안전 공사 ▲에너지 절약 및 절수 시설 설치 개선 ▲단지 내 도로, 하수관, 보안등, 어린이놀이터 등 유지 보수 ▲쓰레기 집하, 재활용 분리수거 시설 등 친환경시설 개선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옥외보안등, CCTV의 설치·유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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