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46

사철깍지벌레 암컷 성충과 약충

■ 사철깍지벌레
한국, 미국, 일본에 분포한다. 암컷성충의 깍지는 갈색 내지 어두운 갈색이고, 뒤쪽으로 갈수록 넓어진다. 등면은 약간 융기해 굴껍질 모양이고, 크기가 2㎜ 내외다. 앞쪽에 황갈색의 2령 유충 탈피각이 붙어 있고, 1령 유충 탈피각이 그 앞 가장자리를 넘어서 붙어 있다. 암컷성충은 황색~등색이고, 방추형으로 각 복부마디는 그다지 명료하지 않으며, 양옆에 짧은 샘가시와 소형의 샘구멍이 있다. 더듬이에는 1개의 긴 센털이 있다. 수컷유충의 깍지는 소형으로 가늘고, 양측이 직선적으로 평행하다. 등면에는 3개의 융기선이 있고, 암컷과는 질적으로 다르며, 눈처럼 하얗고 무르다. 연 2회 발생하며, 수정한 암컷 성충으로 월동해 약충이 5월 중순~6월 중순과 7월 하순~8월 하순에 출현한다. 피해는 2세대 때 심하다.

피해 가지
피해 잎(전북대 수목진단센터)

ㆍ피해
사철나무, 회양목, 꽝꽝나무, 참빗살나무, 화살나무 등을 가해한다. 생활권 주변에 울타리 및 경개용 조경수로 많이 식재된 사철나무와 화살나무에서 흔히 발견되는 종으로 줄기, 가지, 잎에 기생해 흡즙 가해한다. 피해를 받은 잎은 황색으로 변하고 조기 낙엽 현상을 보인다. 2차적으로 고약병과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조직 속으로 침입한 균사에 의해 가지 및 줄기가 말라죽기도 한다. 겨울에 눈에 잘 띠며 나무의 미관을 해친다.

ㆍ방제방법
<약제 방제> 5월 중순과 7월 하순에 침투성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피해 잎, 가지와 줄기를 제거해 소각한다. 밀도가 낮거나 발생량이 적을 때는 면장갑이나 헝겊으로 문질러 죽인다. 가을에 가지치기를 해 통풍이 잘되게 하면 밀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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