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에 순찰차 등록·현관 출입카드 발급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울산 울주경찰서는 112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해 ‘공동주택 프리패스’ 제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주택 프리패스제도는 아파트 입구 차량용 차단기에 경찰 순찰차량 번호를 등록하고 아파트 중앙 현관 출입카드를 발급받아 긴급 위기상황 시 신속한 진입으로 주민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제도다. 이전에는 출동 시 경비실을 통해 차단기와 중앙현관문 개방을 요청해 아파트에 진입해 왔다. 지난 15일 범서지역 공동주택 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에 들어갔으며 아파트 23개 단지 136개동이 시행 대상이다.

울주경찰서는 이번 제도 운영으로 자살기도나 가정폭력, 강력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주서 관계자는 “경비실에 차단기와 현관문 개방을 요청해 진입하는 것보다 최소 30초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돼 긴급 상황 시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울주군 관내 다른 아파트들에 대해서도 제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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