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까?] 212.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관광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와 ‘문경찻사발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비롯해 ▲최우수 축제 7개 ▲우수 축제 10개 ▲유망 축제 21개 등 ‘2019년 문화관광축제’ 41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 결과, ‘문경찻사발축제’와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대표축제로, ‘제주들불축제’, ‘보성다향대축제’, ‘광주추억의충장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최우수 축제로 승격됐다.

화천산천어축제

문화관광축제 대표등급을 5회 연속 유지한 ‘화천산천어축제’는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됐다.

문경찻사발축제

이번에 대표축제로 복귀한 문경찻사발축제는 1999년도 1회를 시작으로 2018년도까지 총 20회의 축제를 개최했으며, 축제를 통해 지역인 문경을 알리고 차문화와 도자기문화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열렸던 스무 번째 축제에서는 민간주도의 역량을 크게 높였다. 도자 관련 소재를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찻사발 명품경매의 품격을 크게 높였고, 축제장 공간의 확대와 시민참여의 확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방문비율도 48.4%로 높았으며 40~50대가 찾는 명품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축제 지원은 10년간으로 한다는 일몰제에 따라 2019년도에 국·도비 지원이 종료되는 문경찻사발축제는 2019년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문체부가 지정하는 마지막 대표축제로 개최한다.

무주반딧불축제

무주반딧불축제는 2019년도 문화관광 대표축제가 되며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무주군은 3억여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글로벌 육성축제 도약을 위한 기반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한국지방자치브랜드 대상 축제부문 대상, 대한민국축제 콘텐츠대상 축제관광부문 대상·축제글로벌 명품 대상 수상 등에 선정된 바 있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지난해 주제(빛)와 대상(어린이&가족), 지향점(친환경)에 집중해 호평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반딧불’과 ‘반디별’, ‘낙화’로 연결된 ‘빛’ 프로그램이 이목을 끌며 친환경적이면서도 사진 찍기 좋은 공간으로 연출됐던 축제장은 관람 만족도를 배가 시켰다. 핵심이자 인기 프로그램인 ‘신비탐사’ 여건을 개선하고 ‘낙화놀이’ 규모를 늘려 무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통 불꽃놀이를 선사했다. 전년도에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반디별 소풍’은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외 대낮에도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반디나라관(주제관)’을 비롯한 반딧불이의 먹이인 토종 다슬기와 치어를 방류하는 ‘남대천 생명+’, ‘풍등날리기’ 등이 인기를 누렸으며 전통방식의 ‘남대천 섶다리 놓기’가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을 받았다.

또한 주 관람객인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들을 다수 신설해 체험·참여 축제로서의 면모를 뽐냈으며 먹거리와 교통, 안전, 편의 등 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와 시설 조성에도 정성을 쏟았다.

손님맞이 전면에 나섰던 주민들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무주군자원봉사자 200여명을 중심으로 1000여명의 주민들이 읍면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과 향토식당 운영, 교통정리와 주차장 안내, 재능자랑, 전통놀이 시연, 반딧불이 서식환경 보호·탐사 안내 등을 통해 반딧불축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무주군 황인홍 군수는 “무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무주반딧불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알아봐준 24만여명의 관광객들과 손님맞이에 정성을 쏟아주신 군민여러분 덕분”이라며 “반딧불이와 환경이라고 하는 특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축제,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글로벌 육성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성다향대축제

2018년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됐던 보성다향대축제는 불과 1년 만에 최우수축제로 승격되며 역대 최단기 최우수축제 승격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차茶소풍’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5월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보성다향대축제는 찻잎따기, 차만들기, 차마시기 등 킬러콘텐츠를 보강·확장하고 콘텐츠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광장놀이터와 쉼터를 조성해 가족단위의 관광객으로부터 큰 각광을 받았다.

특히, 야간에 고즈넉한 공원에서 우아한 찻자리를 즐길 수 있는 ‘월인천강찻자리’는 현장평가심사위원으로부터 매우 독창적인 축제프로그램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또한 순금 찻잎 보물찾기, 보성차마당, 웅점차마실, 봇재 인포스팟 등 16종의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문체부는 1995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선별해 매년 문화 관광축제로 지정하고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019년 문화관광축제(41개)에 대해서도 예산과 함께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19년 문화관광축제 >
◆ (글로벌 육성 축제*) 화천산천어축제(↑), 김제지평선축제, 보령머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탈춤축제
* 대표등급을 5회 연속 유지해 문화관광축제를 졸업한 명예축제
◆ (대표축제 3개) 무주반딧불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 (최우수축제 7개) 담양대나무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광주추억의충장축제(↑), 보성다향대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제주들불축제(↑)
◆ (우수축제 10개) 정남진장흥물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봉화은어축제, 평창효석문화제, 강진청자축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수원화성문화제(↑), 춘천마임축제(↑), 임실N치즈축제(↑), 시흥갯골축제(↑)
◆ (유망축제 21개) 순창장류축제, 음성품바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고창모양성제, 서산해미읍성축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괴산고추축제,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한산모시문화제,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 논산강경젓갈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 고령대가야체험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신규), 영덕대게축제(신규), 횡성한우축제(신규), 강릉커피축제(신규), 평창송어축제(신규), 포항국제불빛축제(신규)

※ ↑: 등급이 한 단계 상승한 축제, 신규: 문화관광축제로 신규 진입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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