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꾸는 한국의 조경수] 23 석류나무

석류나무

석류나무과 낙엽활엽 소교목 ‘석류나무’
서아시아, 지중해 원산으로 국내에서는 농가에서 재배하거나 주택 정원집에서 심어 기른다. 5~7월 가지 끝에 붉은색의 꽃이 모여 핀다. 열매는 가을에 붉은색의 과육이 터지면서 씨를 드러낸다. 원산지에서는 높이 8m까지 자라지만 국내에서는 1~3m 높이로 자란다. 비옥토를 좋아하고 건조에는 약하다. 추위에는 약하나 서울, 경기에서도 월동하는 경우가 많다. 펜션이나 주택의 정원수로 좋다. 화단, 옥상에 식재하기도 한다. 도시공원에서는 심볼트리로 식재한다.

ㆍ번식: 가을에 채취한 종자의 과육을 제거한 뒤 직파하거나 기건저장한 뒤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일반적으로 삽목으로 번식을 많이 하는데 발근촉진제에 침전시키고 꽂는다. 꽃을 많이 피우려면 질소질 비료는 피하고 칼륨이 많이 함유된 비료를 준다.

ㆍ병충해: 반점병, 그을음병, 깍지벌레, 총채벌레, 하늘소, 온실가루이(스피노사드 입상수화제) 등의 병충해가 발생하면 약을 치되, 가정에서 키울 때는 가급적 친환경 약제를 사용해 방제한다.

가지치기

ㆍ가지치기: 과다한 비옥질이거나 질소질 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웃자라는 가지가 많이 생기고 꽃이 적게 피므로 웃자라는 가지를 제때 전정한다. 너무 웃자란 가지는 웃자라지 않은 곁가지 중 상태가 좋은 가지에게 역할을 위임시킨 후 하단 분기점에서 친다. 가을에 열매를 수확해야 하기 때문에 가지치기는 겨울에 한다. 꽃눈은 전년도에 새 가지에서 6월부터 분화를 시작해 당년도 4월까지 계속되고 5~6월경 꽃이 핀다. 처음 식재한 경우 3~4년 동안은 뿌리에서 올라온 줄기 중 4~5개의 줄기만 키우고 뿌리에서 올라온 나머지 줄기는 모두 친다. 또는 원줄기 하나만 키우려면 원줄기만 놔두고 뿌리에서 올라온 가지를 모두 치고 원줄기에서 갈라지는 가지는 3~4개 정도만 주간으로 삼고 남아있는 곁가지를 친다. 동시에 가지의 끝 부분을 쳐서 생장을 촉진시킨다. 3~4년 뒤부터는 병든 가지나 죽은 가지, 웃자란 가지만 때에 따라 솎아낸다.

한국의 정원&조경수 도감(제갈영, 손현택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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