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16

성충

■ 진달래방패벌레
한국, 일본, 대만,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성충은 몸길이가 3.5㎜ 내외고, 몸색은 흑갈색으로 등쪽은 회백색의 방패모양을 하고 있다. 등면은 편평하지만 가슴은 구형으로 융기하며, 전체적으로 미세한 그물모양의 시맥이 보인다. 날개는 투명하고, 뚜렷한 시맥이 있으며, 중앙에 갈색의 X자형 반점무늬가 있다. 약충은 날개가 없고, 흑갈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몸 가장자리에는 뚜렷한 가시모양 돌기가 있다. 연 4~5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낙엽 사이나 지피물 밑에서 월동한다. 성충은 4월경 잎 뒷면의 조직 내에 1개씩 산란하며, 알기간은 5~7일이다. 약충은 5월경부터 나타나 가을까지 불규칙한 발생을 계속하므로 성충과 약충이 동시에 출현한다.

진달래방패벌레 피해잎

피해
가해수종은 진달래, 철쭉, 산철쭉, 영산홍 등이다. 주로 가해수종의 잎 뒷면에 모여 살면서 흡즙 가해하며, 잎 표면은 황백색으로 변한다. 응애의 피해와 비슷하지만, 피해부위에 검은색의 벌레똥과 탈피각이 붙어 있으므로 성충과 약충이 서식하지 않아도 응애 피해와 구별이 된다. 피해를 받아서 나무가 죽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수세가 쇠약해지고 미관을 해친다.

■ 방제방법
1세대 발생초기인 5월이나 다발생기에 티아메톡삼입상수화제(24.49%) 4g 또는 디노테퓨란입상수화제(20%) 10g을 물 20ℓ로 희석해 잎이 흠뻑 젖도록 15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한다.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발생초기에 피해 잎을 제거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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