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꾸는 한국의 조경수] 5 복자기

복자기

단풍나무과 낙엽활엽 교목 ‘복자기’

중부지방과 북한지방의 산지에서 자란다. 가을에 붉은색으로 물드는 단풍이 아름답고 관상 가치가 높다. ‘나도박달’이라고도 한다. 수피가 오래될수록 세로로 갈라지고 종잇장처럼 벗겨진다. 4~5월에 황록색 꽃이 아래를 향해 핀다. 비옥한 사질양토를 좋아하고 음지에서의 성장이 양호하며 내한성도 있다. 가을 단풍이 빼어날 정도로 아름답고 나무껍질이 독특하기 때문에 도시공원, 아파트, 골프장, 펜션의 조경수나 중심수, 심볼트리로 식재한다. 큰 나무 하부의 반그늘에 식재하거나 산책로를 따라 가로수로도 식재할 수 있다. 봄철 노랗게 피는 꽃과 가을철의 붉은 단풍이 녹색 환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낸다. 흔하지는 않지만 키우기가 쉬워 조경수로서의 가치가 높다.

수피

ㆍ번식: 6~7월에 채취한 열매의 껍데기를 제거하고 바로 파종한다. 또는 2년 동안 노천매장한 뒤 봄에 파장한다. 발아율은 25% 내외다.

ㆍ병충해: 진딧물, 진드기, 뿌리썩음병이 있다.

ㆍ가지치기: 자연수형으로 키운다. 가지치기 시 단풍나무에 준해 가지치기를 한다.

한국의 정원&조경수 도감(제갈영, 손현택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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