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각종 행사 13일까지 진행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7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에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대상을 받은 성동구 텐즈힐1차아파트 입주민 대표가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모범관리단지, 관리품질 우수단지도 시상
시민청서 공동주택 상담실 등 운영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시는 2017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를 소개‧발표하고 아파트 단지별로 운영 중인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17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을 12일 서울시청(시민청, 다목적홀)에서 개최, 13일까지 진행한다.

공동주택 한마당은 서울시가 2012년부터 추진 중인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연말 결산 행사로, 한 해 동안의 우수사례 공유 및 주민소통을 위해 열리는 축제의 장이다.

12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 서울시의회 김정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 김현기 시의원,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 등과 사례 발표회 심사위원, 행사 참여 아파트 입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발표회 및 시상, 관리품질 등급제 시상, 모범관리단지 시상, 입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제원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아파트 공동체가 더욱 회복되고 공동주택 관리문화도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 공동주택 모범사례와 공동체 문화가 전 지역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회에는 올해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참여한 240여개 단지 가운데 자치구 추천 및 서울시 외부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 10개 단지가 참여했다.

이들 10개 단지는 동작구 사당롯데캐슬샤인, 강남구 강남데시앙포레, 금천구 관악산신도브래뉴, 성북구 금호어울림센터힐, 노원구 상계주공14단지, 서대문구 돈의문센트레빌, 성동구 신금호파크자이, 성동구 텐즈힐1단지, 은평구 백련산힐스테이트3차, 송파구 거여1단지아파트다.

발표회에서는 각 아파트 대표가 나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직접 활동사례를 발표하며 공동체 활동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전문가들의 현장심사를 거친 결과 텐즈힐1단지아파트가 대상을 수상했다. 텐즈힐1단지는 마을삼대, 효사랑잔치,  어르신 재능기부 등 세대 간 소통과 재능다방, 이웃 편지쓰기 등 다양한 주민화합 모임, 주민참여 활동으로 입주민 간 활발히 소통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 2개 단지에는 돈의문센트레빌, 거여1단지아파트가 선정됐다. 그 외 은상 3개 단지, 동상 4개 단지가 선정됐다.

이날 올해 서울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된 광진구 구의7단지현대(15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 은평구 백련산힐스테이트3차(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송파구 트리지움아파트(1000세대 이상)에 대한 시상과 관리품질 우수단지로 선정된 영등포구 문래GS자이, 성동구 래미안옥수리버젠, 강남구 타워팰리스1차, 노원구 공릉태강, 양천구 목동11단지아파트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시민청에서는 행사 이틀간 25개 자치구별 공동체 활성화 우수활동 프로그램 전시·체험 부스를 주민들이 직접 운영해, 주민주도의 능동적인 공동체 활동을 유도하고 일반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상담부스도 마련해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 관련 실속 있는 상담서비스를 실시하며, 아파트 전자결재문서서비스 및 온라인 투표 시연·체험 기회를 마련해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확대하고 선진 관리 문화 정착에 기여할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아파트 이웃 간 소통 부족으로 층간소음, 고독사 등의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공동체 가치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동주택 한마당 개최를 통해 시민 주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서울시 전역에 확산·공유해 살기 좋은 아파트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주민 제안의 다양한 아파트 공동체 활동(친환경 활동, 교육·문화강좌, 주민화합축제 등)을 지원해 이웃과 소통하는 건강한 주거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012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시작 당시 119개였던 참여단지는 올해 244개 단지로 늘어나는 등,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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