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꾸는 한국의 조경수] 3 계수나무

계수나무

계수나무과 낙엽활엽 교목 ‘계수나무’
중부 이남에서 자생하며 전국에서 조경수로 많이 식재되는 수종이다. 가을에 노랗게 단풍이 들어 낙엽이 날릴 때 솜사탕 같은 달콤한 향기를 풍긴다. 암수딴그루로 3~4월 잎겨드랑이에 붉은색의 꽃이 잎보다 앞서 핀다. 비옥토를 좋아하고 반그늘에서도 성장이 양호하며 건조한 곳을 싫어한다. 도시공원, 아파트, 펜션, 주택, 골프장 등에 식재하며 중심수, 녹음수 심볼트리로 식재한다. 산책로의 가로수로도 제격이다.

ㆍ번식: 가을에 열매가 벌어질 무렵 채취해 껍데기를 제거한 뒤 직파하거나 기건저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삽목 번식은 성공률이 낮다. 뿌리에서 올라온 싹이나 줄기를 뿌리와 함께 굴취해 심거나 뿌리접으로 번식하는 것이 더 성공률이 높다.

ㆍ가지치기: 단풍이 떨어진 후인 늦가을에 가지치기를 한다. 나무가 부드럽고 잘 부러지기 때문에 옆으로 퍼지는 평형지와 하향지 중 약해 보이는 가지를 찾아낸 뒤 제거한다. 죽은 가지, 병든 가지, 교차 가지를 잘라낸다. 성목은 너비 6m 이상 퍼지기 때문에 식재할 때 넓은 간격으로 식재한다. 어린 묘목일 때 뿌리에서 올라온 싹과 줄기는 미리 없앤다.

 
한국의 정원&조경수 도감(제갈영, 손현택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