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종량제 시행 단지 대상

음식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개최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지난해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음식쓰레기를 대폭 줄여 환경부장관상까지 수상한 서울 마포구가 올해에도 공동주택 음식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연다.

대회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는 각종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적극적인 주민 동참으로 올해 1/4분기에 지난해와 비교해 총 3492톤을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5톤 차량 기준으로 698대분에 해당되는 양이며 이중 음식쓰레기는 1923톤(전년대비 19.2%)으로 약 3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마포구는 음식쓰레기가 발생하는 가정에서부터 감량을 유도하고 공동주택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음식쓰레기 RFID 개별종량기 설치’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음식쓰레기 감량경진대회’에서는 500세대 이상 단지는 ‘신촌태영데시앙아파트’가 21.4%를 감량해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으며 1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 단지는 ‘마포쌍용황금아파트’가 24.4% 감량, 100세대 미만 단지는 ‘신수경남아너스빌아파트’가 20.2% 감량으로 각각 최우수 단지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세대별 배출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인 RFID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는 공동주택(아파트, 주상복합빌딩 등) 162개 단지 6만135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평가 방법은 경진기간 중 월평균 감량률이 높은 단지를 선정,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3개 그룹으로 구분해 우수 공동주택을 선정한다. 3개 그룹은 1그룹(100세대 미만), 2그룹(100~500세대 미만), 3그룹(500세대 이상)으로 나뉜다.

배출량 확인방법은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www.citywaste.or.kr)에서 단지별로 확인 가능하다.

음식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평가 결과는 11월경 발표하며 이 중 우수한 평가를 얻은 15개 단지를 선정해 음식쓰레기 수거용기와 종량제 봉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마포구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공동주택 동별 게시판 등에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음식쓰레기 감량경진대회 관련 기타 사항은 마포구 청소행정과(02-3153-920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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