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재활용품 수거·처리 주민간담회’ 개최

울산시의회는 13일 ‘공동주택 재활용품(스티로폼, 폐비닐) 수거·처리 관련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울산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부위원장은 13일 오전 11시 의원연구실에서 울산시아파트연합회 회장, 북구 아파트연합회 임원 등 7명과 울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재활용품(스티로폼, 폐비닐) 수거·처리 관련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울산재활용품수집운반업협동조합에서 ‘종말품으로 처리되는 공동주택의 완구류, 스티로폼, 폐비닐 종목은 구·군에서 수거·처리하거나 수거·처리가 어렵다면 이에 대한 수거·처리비용을 사업자에게 지원해줄 것을 요구한 사항’에 대해 울산시의 설명과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문석주 부위원장은 “일련의 사태는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만큼 울산시와 아파트연합회 등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각 아파트와 재활용품 수거업체간의 기존 체결된 계약조건(재활용물품, 계약기간 등)은 충실히 이행돼야 하고 입주민 스스로도 분리배출시 이물질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깨끗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주민들은 재활용품 수거업체와의 사전담합 우려가 있어 스티로폼, 폐비닐 수거·처리 문제에 대해 행정적인 차원에서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폐기물 수거·처리는 구청장·군수의 고유사무이며 재활용업체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은 불가하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군과 충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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